안녕하세요🖐
대략 한달만에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요새 장마가 끝이나고 정말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는 요새 새로운 서비스 배포일에 가까워 지다보니
할 일도 많아지고 이것 저것 신경쓸 것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시간이 생겨 2023.07.29에 개최 된 Google I/O Extended 2023 Seoul에 다녀왔는데요!
역시 국내 최대규모의 컨퍼런스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이런 무더운 날씨인 주말에 오시다니 열정이 대단하신...주말에...주말..에...)
사실 저는 저번에 다녀온 AI 컨퍼런스(MatLab Expo)보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분야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행사라
더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이전 컨퍼런스 후기]
2023.07.03 - [일상] - [2023 MatLab Expo Korea] AI 컨퍼런스 뒷북 후기🥁📯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Google I/O Extended 2023 행사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행사 주최측에서 따로 발표 자료와 내용에 대한 공개를 하시지 않는다고 하여
자세한 내용을 보여드리긴 어려울 듯 하지만
행사를 소개받는 정도로만 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두 글이 조금 길어 질 것 같습니다..죄송..)
개요
Google I/O Extened 행사는 Google I/O 2023의 주요 내용 뿐만 아니라
Google Cloud, Tensorflow, Android, Flutter, Go등 구글 기술들에 대한 다양한 세션들을 들을 수 있는 컨퍼런스 입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티켓은 사전예약 방식으로 1만원이었습니다.
트랙은 총 3분류로 나뉘어져 있고, 토픽 당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션당 시간은 20분 혹은 40분 간 진행되었고, 중간중간에 쉬는시간이 있어서
행사 이벤트를 참여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체 타임테이블입니다.
발표 주제
아래는 전체 세션에 대한 개요입니다. 펼쳐서 확인해보세요:)
Google Cloud Security Story
서진원, Google Cloud Korea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조직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구글 클라우드는 보안을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고객의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보안 기술과 이를 활용한 클라우드 신뢰성 향상 방법을 알아봅니다.
* 서진원님(Google Cloud)의 발표는 Cybersecurity Roadshow(Safer with Google)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세션입니다.
Google Cloud를 최대한 활용하여 Data Engineering 하기
김정우, 클라우드메이트
Google Cloud의 Data Platform을 간략히 설명드리고, Dataflow, BigQuery Omni, BigQuery Data transfer 등 을 활용하여 어떻게 데이터 엔지니어링할 수 있는 몇가지 실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Apache Airflow in Google Cloud
백재연, Cloud GDE / Tech Lead at MADUP
Apache Airflow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적합한 인프라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시야를 키웁니다. 발표에서 다루는 인프라 스택은모두 테라폼으로 소개되고 제공될 예정입니다.
일 잘하는 개발자는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까?
박상권, 헤이딜러
‘일을 잘하는 개발자’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걸까요? 단순히 기술적인 코딩을 잘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 라고 평가 받을까요? ‘일을 잘하는 개발자'들이 회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공유합니다.
What's new in Android development tools
노현석 (Pluu), KakaoBank
Android 앱 개발자를 위한 최신 Android Studio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합니다. Android Studio Flamingo/Giraffe/Hedgehog 버전을 다룹니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방안
조코디, 클라우드서비스코디
Google Bard가 Google Workspace에 통합되어 Duet 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하여, 회사에서 생산성향상을 위한 생성형 AI를 사용하기 위하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기능을 자동화 할 수 있는지 예제 중심으로 공유합니다.
Dagger Hilt로 의존성 주입하기
안성용, 네이버웹툰
Dagger Hilt를 이용하여 의존성을 주입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권장할 만한 UseCase를 공유합니다.
Tensorflow Migration Project and Future
박선종, 연세대학교
Tensorflow 프레임워크에 대한 변화점들과 Model Garden Project를 진행하면서 체험했던 경험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Tensorflow 프레임워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Model Garden 사용법과 함께 텐서플로우의 미래지향점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의 LLMOps
김정동, What If Studio
최근 LLM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엄청난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서비스 수준에서 LLM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최적화, 데이터 처리 및 임베딩, 그리고 서빙 최적화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반적인 LLM 개발 Stack과 함께 어떻게 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에서 LLM을 최적화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다룹니다.
세상의 모든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윤명식, 메가존클라우드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서비스에 필요한 최적의 데이터베이스를 선택 하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Go 언어에서의 패키지 취약성 관리와 deps.dev API를 활용하여 다른 언어에서 이를 구축하는 방법
이태현, 당근마켓 / 한국외국어대학교
Google I/O 2023에서 진행한 Build more secure apps with Go and Google 세션 내용을 요약하여 공유합니다. 해당 세션에서 소개된 실제 Go 언어에서 사용되는 govulncheck 패키지를 활용한 실습 이미지와 다른 언어에서 API를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pyvulncheck 패키지를 만들어 설명할 예정입니다.
Flutter에 Clean Architecture를 얹어보자
양수장, GDG Songdo / Flutter Songdo
플러터로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적용했던 아키텍처 구조와 사용한 라이브러리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며, 실제 동작가능한 예제와 간단한 유닛테스트를 함께 공유합니다. 해당 예제를 통해 Flutter에서 Clean Architecture의 구현 방법을 실제로 살펴보고, 간단한 유닛 테스트로 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Flutter Google I/O 2023 Recap
박제창, (주)드림어스컴퍼니
Google I/O 2023에서 소개된 Flutter 세션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너무 많고 바빠서 모든걸 확인할 시간이 없으시다면 본 세션을 통해 Flutter의 최신 변동사항을 한눈에 알아보세요.
From Language Model to Large Language Model (LLM) - Large Language Model 한판정리
박찬준, Upstage / Large Language Model (LLM) Team
Language Model (LM)부터 Large Language Model (LLM) 까지의 흐름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쭉 살펴봅니다. 최신 LLM 트렌드에 대한 한판정리를 진행해보고, LLM이 Real-World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AWS-GCP 서비스 연동 방법과 VPC에서 안전하게 구글 관리형 서비스에 접근하는 방법
김효민, 당근마켓 / SRE
1. AWS-GCP간 VPN/Interconnect 연동 후, 양 CSP에서 상대측 DNS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2. GCP Private Service Connect를 통해서 공개된 GCP Manager Service를 Private하게 VPC내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3. 마지막으로, 위 방법을 통해 AWS에서 GCP로 보내는 트래픽에 대한 Network 비용을 어떻게 절감되는 지 공유드립니다.
TMI
요즘, 약 두 달 정도 텀으로 삼성동에 오는 것 같습니다.
매번 올 때 마다 시간에 맞추어서 가다 보니 주변을 둘러보거나 돌아다녀 본 기억이 없었는데
마침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한 덕에 시간여유가 꽤 있어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웨이팅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주변의 미친 인파로 인해 두려움이 맥스였었음..)
고든램지 버거인데 1호점은 아니지만 삼성동에 있다고 해서 가봤거등요🙃
(버거 옆에 친구는 감튀입니다🍟🍟🍟 양이 엄청남...)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수제버거 중에서도 패티가 정말 맛있는 편인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삼성동이나 잠실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너어어어어무 더워서 지하로 이동하다보니 이런 멋있는 도서관도 발견했어요 ㅎㅎ
행사장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일찍 와계셨고 저도 얼른 착석했습니다.
후기
그럼 이제 세션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번 토픽의 세션들만 참여했어요!
첫번째로 노현석님의
What's new in Android development tools
라는 세션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픈 채팅방에서 눈팅으로만 뵙던 분이라 싱기..)
이 세션에서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른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버전은 2022.02.01에 처음 배포 된 Flamingo🦩 버전과
2022.03.01에 배포 된 Griaff🦒 버전에 대해 주로 다루고
2023.01.01에 배포 된 Hedgehog🦔 버전의 기능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막상 사용해보면 어렵지 않고 유용한데 잘 안써왔던거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현석님께서 소개해주신 기능들은 정리도 무척 잘 되어있었고
실제 샘플코드와 연계해 동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이해가 쏙쏙 됐습니다.👍️
특히나 Flamingo 버전에서 네트워크 통신의 결과를 클라이언트에서 가정하여 동작 결과를 확인하는 Network Inspector와
Giraff 버전에서 바뀐 UI System과 같은 기능들은 꼭 한번 써볼 계획입니다!
또한, 세션을 쭉 듣다보니 요즘엔 컴포즈가 정말 대세구나.. 라는걸 통감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XML을 사용하는 저에겐 익숙하지 않아서 매번 미뤄왔던 기술이었는데
변화에 발맞춰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두번째는 안성용님의
Dagger Hilt로 의존성 주입하기
세션입니다.
(성용님의 개발 블로그를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좋은 글이 참 많더라구요ㅎㅎㅎ..슬쩍 홍보)
이번 세션에서 주로 다룬 내용은 의존성 주입(Dependency Injection)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Dagger-Hilt!
저는 개인적으로 Koin을 주로 사용했어서 Dagger에 대한 지식이 넓은 편이 아니었는데
Koin은 엄밀히 따지자면 DI의 개념보다는 DSL(도메인 특화 언어)을 활용한 서비스 중계자의 의미가 더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퍼포먼스 적으로도 Dagger-Hilt에 비해 프로젝트 규모별 차이가 크다라고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용님이 하신 이 세션이 가장 실제 개발 중심적인 자료였던 것 같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해주신 것 같아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Dagger-Hilt...어렵지만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DI 라이브러리인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양수장님의
Clean Architecture in Flutter
세션입니다.
(일단 목소리와 피지컬이 굉장하셨다는....)
앱 개발에 있어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디자인 패턴..
그 중 아키텍처 패턴에 속하는 클린 아키텍처에 대해 소개하고
크로스 플랫폼인 플러터와 연계하는 내용들이 세션에 담겨져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개발자들의 소식통을 듣다보니
크로스 플랫폼의 영향력과 입지가 가면 갈수록 비대해지는것을 체감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플러터를 사용하여 앱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엄~~~청 늘고있죠.
사실 2017년에 처음 출시 된 플랫폼과 언어임을 감안해 보았을 때
매우 빠른 성장 속도라고 느껴집니다.
이 중요한 두가지가 모두 들어간 세션이라니...이거 귀하군요...🙊
수장님(!!)의 세션에서는 클린 아키텍처의 구조와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플러터에서는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플러터에 대한 지식이 적은 저는 짧은 발표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는 자료들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구글에서 만든 다트라는 언어 자체가 이해하기 쉽고
자바, 코틀린과 유사한 부분들도 있어 보였는데, 심지어 코틀린과 플러터를 비교하는 스니펫까지 보여주셔서
충분히 이해하면서 들었던 세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박상권님의
일 잘하는 개발자는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까?
세션입니다.
(흐어어..팬이에요...)
세션 초입부터 코드가 단 한 줄도 들어가지 않는 발표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딘지 모르게 기쁜 감정이...크흠...
사실 저는 연차가 오래된 고인물(?)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 이외에 어떠한 부분들이 개발자로서의 역량에 포함되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실제로는 중요하게 평가되는 항목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해서 들었는데요.🤔
상권님이 강조하신 부분을 되짚어보면
체계적인 방식으로 협업하고, 주도적으로 환경을 구축하는 개발자가
일을 잘하는 개발자라고 말씀하신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회사는 개인이 아닌 팀이기 때문에
나의 입장보단 우리의 입장, 나아가 다음 사람의 입장까지 고려하여 소통하고 처리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단단해지는 확실한 방법인 듯 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워낙 위트있으시고 말씀을 잘하셔서
역시 짬빱(?)은 무시할 수 없구나.. 라고 느꼈던 세션이었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이태현님의
Go 언어에서의 패키지 취약성 관리와 deps.dev API를 활용하여 다른 언어에서 이를 구축하는 방법
이었는데요.
진짜 너무너무 슬프게도 전화를 받고오니 세션이 막바지였떤...
평소에 Go Language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분노..💢💢
아쉬운대로 주절주절 늘어놓자면
최근 한 블로그에서 Go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있었는데
넷플릭스나 드롭박스 같은 기업들과 쿠버네티스나 도커와 같은 시스템들이
Go Language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구글에서 만든 Go는
"Go is not revolutionary, but its strength is in combinding the right features"
"(다른 언어에 없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바른 선택들이 모여있는 게 장점인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라고 소개 될 만큼 심플하고 유지보수가 복잡하지 않은 언어입니다.
물론 참고자료가 부족하지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대한 개발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오픈소스 API 서비스인
deps.dev API가 출시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말하다보니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발표자료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
이렇게 Google I/O Extended 2023 Seoul 행사에 대한 리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하느라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행사 확실히 후회하지 않을만한 컨퍼런스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는 8월 26일에 인천에서 Google I/O Extended 2023 Incheon이 개최되고,
9월 2일에 부산에서 Google I/O Extended 2023 Busan & Busan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관심이 있었는데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얼른 신청해 보는것도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행사장에서 받았던 기념품들을 자랑하고 저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컨퍼런스 후기] 2023 MatLab Expo Korea 뒷북 후기🥁📯 (0) | 2023.07.03 |
|---|